나의 이야기

-하늘모습경전-

얼릉얼릉 2011. 4. 17. 10:05

해석하는 사람들 마다 차이가 큰 것을 보니 아무도 진짜 해석이 안된것 같음^^

 

-하늘모습경전-

 

一 始 無 始 一         [일 시 무 시 일 ]

析 三 極 無 盡 本         [석 삼 극 무 진 본 ]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 일 일 지 일 이 인 일 삼 ]

일시무시일    우주의 변화에는 시작이 없다. 다만 우주가 변화하여서 시작한다고 나타낸다.

신삼극 무진본    삼극으로 나타내어도 진정한 근본에는 변화함이 없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하늘은 하나를 뜻하며 근본적 현상 하나다.  

                            땅을 역시 하나로 보며, 근본적 현상은 두개다.   

                            사람 또한 하나이며, 근본적 현상은 세 가지다.

 

一積十鉅 無櫃化三           [일적십거 무궤화삼 ]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 이 삼 지 이 삼 인 이 삼 ]

 

일적십거 무궤화(삼)    일부터 십(처음과 완성)의 단계로 커져가도 그것을 온전히 지킬 수 없음이 변화다.

삼천이 삼지이 삼인이    

                          삼극(하늘과 땅과 사람)의 변화현상은 하늘에 영향을 받아 두가지로 변하고,

                          삼극(하늘과 땅과 사람)의 변화현상은 땅의 영향을 받아 두가지로 변하며,

                          삼극(하늘과 땅과 사람)의 변화현상은 사람의 영향을 받아 두가지로 변한다.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 삼 합 육 생 칠 팔 구 ]
運 三 四 成 環 五 七        [운 삼 사 성 환 오 칠 ]
一 妙 衍 萬 往 萬 來       [일 묘 연 만 왕 만 래 ]
用 變 不 動 本              [용 변 부 동 본]

삼대삼합육        처음의 근본적 현상의 삼극과 두번째 그 영향을 받아 큰 변화를 일으키는 삼극을 합하여 육으로 나타낸다.

생칠팔구충삼        칠팔구가 생겨나고 삼극(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든 것을 감싸고 있어서 충만하며 이를 삼으로 나타낸다.

사성환 오칠일              칠팔구에 사를 성환시키고, 오와 칠과 일 또한 성환시킨다.

묘연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묘연함이 있어 만번 변화하여 생겨나고, 만번 변화하여 사라져도  

                                 그 근본(태양과 지구와 사람의 원초적 근본현상)에는 변화함이 없다.

 

本 心 本 太 陽 昻         [본 심 본 태 양 앙 ]
明 人 中 天 地 一         [명 인 중 천 지 일 ]
一 終 無 終 一             [일 종 무 종 일]

본심본 태양앙명       근본적으로 인간의 마음은 본래 태양에 의해 앙명하고

인중천지일           인간은 오직 하늘과 땅 사이에서만 변화함의 시작과 완성을 나타낸다.

일종무종일        우주 변화에는 끝남이 없다. 다만 우주가 변화하여서 끝이라고 나타낸다.

 

 

 

 

 

 

-천부경 풀이 후기-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

   이는 가치개념도 무엇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현상의 개념을 추상적으로 나타낸 것에 불과함을 느낀다. 즉, 아무것도 아님(무無)은 그 현상을 볼 수는 있어도 나타낼 수는 없는 것을 말함이 아닐까? 때문에 이 부분은 그저 백기를 한손에 들고 해석을 기피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고운 최치원 선생도 천부경을 해석하였다고 전해지나, 사대부들이 사대할까봐(!) 겁이나 세상에 전하지 않았다 하니 이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때문에 천부경에서 이치를 찾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풀이하고자 한다면 천부경을 읽기 전에 누구나 얘기하는 것처럼 그 이치를 먼저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 가치관으로 생각하지 말고 가치관을 뺀 채 천부경이 무었을 말하였을지 그것을 떠올려보고 나머지 필요한 부분을 구하자고 말씀드리고자 한다.

 

   지금 시대의 사회성으로 포장되고 만들어진 내 [생각과 관점]에 빗대어 천부경에 대치시켜봤자, 한웅 이전 시대의 [최고 경지에 오른] 문명의 가치관과 현재처럼 [도태되고 사라져버린 상태에서 재창조하려 하는] 문명의 가치관에 맞아떨어질 리 만무하다.

 

   부질없는 짓 말고, '가장 간단한 일시무시일을 이해시키느라 진땀 흘리느니 차라리 가장 난해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마음먹고 일시무시일과 삼극의 해석은 뒷전으로 미루었다.

 

[삼대삼합육생칠팔구충삼사성환오칠]

 

   이 부분은 해석함에 있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다른 부분은 그냥 봐도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정말 난해한 부분이었다.

 

   사성환오칠일 중에서 수가 타나내는 것의 해석은 잠시 뒤로 미루고 '성환'이 나타내는 문자의 형상에 다시 초점을 바꾸었다.

 

   얼핏 보아도 저울의 추(성)와 두개의 연결고리(환)를 나타내어서 이부분에서 수의 연산임을 짐작하였다.

 

   사적인 예기인데 내가 읽은 코리아닷컴이라는 김진명씨의 책에서 108과 180, 동서를 넘나들며 발견되는 144의 숫자의 의미와 서양에서 말하는 13의 비밀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바둑판에서 숫자에 비밀이 있다하여 책을 일고난 후에 줄곧 바둑판에 무엇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바둑이 생겨난 배경과 그 자체가 나타내는 것에 조그마한 의구심을 품었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천부경에는 123과 456이 연속적으로 붙어서 나타나 있지 않다. 그래서 그냥 우연히 곱하여보았고 123 X 456의 풀이과정을 천부경의 난해한 부분에 대입시켜 어떤 '현상'을 나타냄을 발견하였고, 그 형상이 지축이동을 나타내는 건 아닐까하고 생각되어 첫번째 천부경 해석본을 올렸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나 스스로도 그것이 엉망진창 말도 안 되는 것임을 깨닫고, 충격에서 빨리 헤쳐 나와 두번째로 천부경 해석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번에는 한번의 실수를 말미암아 더 빨리 더 완벽하게 풀이하려고 여러 자료를 한데모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가장 큰 틀을 정하였고 육임전문가의 책에서 25920년을 별과 태양의 1년이라고 말하는 것과, 바둑판에 갑자기(정말 갑자기!) 의문이 증폭하여 이 두 가지를 기본 모델로 하여 집중적으로 숫자의 연산에 시간을 투자하였다(집에서, 혹은 직장에서 흰 종이가 눈에 띄면 틈틈이 바둑판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대치시키고 곱하고 나누고 더하고 빼고 정신없이 계산하였다.)

 

바둑판에서 최초로 발견한 것은 칠팔구와 일이삼사오육을 점 여�개로 분리하였다는 것과, 천부경에도 녹도의 글로서 이 부분을 나타냈다는 것이었다.

거의 감각적인 대치방법이 아닌가!

여기서 나는 천부경과 바둑이 연결됨을 직감적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형상에 대한 해석을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가 또는, 해석을 통해 해석 그 자체를 형상으로 나타내는 것이 말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 가치관에

얽매이지 말고 판단하시기 바란다.)

 

이에 바둑과 천부경을 하나씩 대입하여 나간다. 칠팔구 번째의 작은 사각형 갯수의 합은 52, 60, 68이었다. 이것은 다 합치면 180개이다.

 

다음은 역시 순서로 보나 전체적인 풀이방법으로 보나 [4성환]이 먼저였다.

180 X 4 = 720

이 부분을 변화한 수로 나타낸다. (바둑판의 7, 8, 9번째의 원초적 숫자에

변화가 한번 되어진 <720>이란 수를 <변화한 수>로 나타낸다는 뜻이다.)

 

계속하여

720 X 5 = 3600  

3600 X 7 = 25200으로 오와 칠을 각각 곱하였다.

 

마지막 1을 어떻게든 풀어야하는데 어디에 �춰야 할지 다시 난감해졌다. 그러다가 [25920년을 별과 우주의 일년으로하는....]에 맞추어보니 딱 720이란 수가 부족한 것이었다.

어라? 720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찾아보니 그것은 한번 변화한 수[720]을 나타낸 것이었다. (여기서도 연산한 방법에 대해 가치관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머리를 비우고 풀이했으니)

 

25200 + 720 = 25920.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어찌 보면 오래토록 천부경을 해석하여도 그 해석내용과 일상생활에서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한걸 보면 가치관에 얽메이면 온전히 해석하지 못하도록 체계적으로 되어있었다고 말하는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천부경은 그 시대의 문화적 우월성과 자존심을 압축시킨 것이요, (원래 우리민족은 글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최대한 말을 많이 하려 한다!) 인간의 모든 것은 인간과 지구와 태양에 의해 변화함을 알고 있었고, 숫자에 대해서도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상을 발견하고 해석함을 통해 글을 남기고 그 해석글을 온전하게 재해석하여

다시 현상을 나타내게 한다면(할 수 있다면) 그 시대의 문명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수준에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글자가 없었다는 것이 옥에 티로 남으나, 글자는 변하고, 언어도 변한다. 때문에 이것이 원래 존재하였지만, 온전하게 보전치 못하였다고 보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ㄱㄴㄷㄹ 과 같은 글은 소리글로서 인정하고, 天地人 과 같은 글은 뜻글로서 인정하는 현재의 언어관을 말미암아 소리글은 가림토라 하여 천재지변의 상황에서도 입을 통하여 존재할 수 있었고, 뜻글은 기록을 온전히 보전하지 못하여 천재지변에 의해 사라져버렸다고 보는 것이 낮지 않을까? 이것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어 그저 추측할 뿐이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이 있다. 한국(桓國) 그 이전의 문명에 대해서 말이다. 하늘에서 내려와 무리 3000천명을 이끌고 천도하였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그 시대를 전후하여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찌하여 3000명만이 <하늘>에서 내려왔으며 3000명의 인간들은 무엇이며 우월한 사람들일까, 열등한 사람들일까, 우리 민족일까 3000명의 사람들 이외의 사람들은 존재하였는가, 또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하는 것도 관심 부분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추후에 결론에 도달하면 말씀드릴 것이며, 천부경을 해석해 내었다는 것보다, 천부(하늘의 모습)에 관심을 가진 민족이 있었고, 그것을 다시 <나>란 작은 존재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그저 <우리 민족>에게 머리 숙여 감사할 뿐이다.

 

기존의 천부경 해석과 그 근본을 달리하는 해석본입니다. 의문점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을 바랍니다.   - 원열

 

 http://blog.daum.net/sonee/36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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